2012-10-30

Argo (2012) : 아르고(2012) 리뷰

따끈따끈한 최신 개봉작 Argo(2012)를 Megabox에서 조조로 보고왔다. 시대극이 가진 사실성 그리고  The Town (2010)에서 디렉터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보여준 Ben Affleck은 이번 영화에서 80년대 Iran의 미국대사관 인질 사건을 바탕으로 그만의 그림을 화폭에다 마음껏 펼쳤다고 본다.
가장 위험부담이 script은 역사에 기반한 소설 혹은 그 역사 자체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적어도 허무맹랑한 스토리라는 혹평을 듣진 않을테니까 말이다.
난 이영화를 보면서 Ben Affleck이 Hollywood의 Clint Eastwood를 잇는 배우/감독이 되지 않을까 점쳐본다. (딴길로 새서 Clint East wood의 Romney 지지 광고 VS  Lena Dunham의 Obama지지광고)

다시 돌아와서 Opening sequnece 에 펼쳐진 Animation과 Narration을 통해 Iran의 근현대사, 이란의 혁명과 이란인의 미국에 대한 분노의 이유가 간결하게 전개된다.
음 대충 Kung Fu Panda의 그것에서 살짝 비슷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물론 Kung Fu Panda처럼 과장된 나레이션이 나오진 않는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양한 뉴스 기사와 영화리뷰기사를 통해 충분히 알 수 있기 때문에 부연설명은 하지 않겠다.
대략 2시간 가량의 짧은 시간안에 긴박한 상황을 담아내면서 간결한 이해와  Plot만을 끄집어 내고 화면에 담아내기란 쉽지 않을텐데 영화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다.
물론 CIA 수뇌부와 백악관 비서실장, 그리고 지미 카터대통령 사이의 긴박한 회의들이 보여지지 않았던 것은 좀 아쉽다.
하지만 머 많은 정치, 전쟁 영화들의 대통령과 장성들의 회의 장면이 지루했던 전례를 봤을 때는 과감한 Scene의 포기가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든 장점으로 승화되었다고 생각한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미국의 비호를 받던 이란의 국왕
CIA의 인질구출 전문가인 Tony Mendez(벤 에플릭)은 이란시민들의 미국 대사관 점거 와중에 뒷문으로 빠져나가 캐나다 대사관으로 피신한 6명의 미국인 직원을 구출하라는 임무를 맡게된다. 400Km를 자전거로 국경을 빠져나가게 하자는 제안, 외국인교사로 위장시켜 구출하자는 제안, 곡물조사를 하러 파견된 캐나다 농림부 직원으로 위장시키자는 제안 등이 나오는 가운데 Tony Mendez는 Iran을 배경으로하는 영화 제작자로 위장시키자는 안건을 제시하여 승인을 받는다. 그 후 LA로 날라간 Tony는 당시 특수분장의 대가와 유명 헐리우드 노땅 감독과의 협업을 통하여 ARGO의 제작을 선언한다. (영화제작을 공부한 본인에게 가장 재미있던 스토리가 펼쳐졌다.  WGA에서 script deal, Variety를 불러놓고 영화제작 발표 등등.)
한편 이란 미국대사관에서 사로잡힌 인질들은 극심한 공포에 떨고, 캐나다 대사관으로 피신한 6명의 직원들 또한 생사의 불확신에 좌절하게 된다. 덧붙여 캐나다 대사 부부(?)역시 이란의 보복을 두려워한다.
ARGO의  Associate-Producer의 직함을 가진 Tony는 신분을 위장하여 캐나다 국민으로서 터키를 거쳐 이란으로 침투한다. 그에게는 피신해있는 6명을 위한 가짜 캐나다 여권이 함께 한다.
이란 혁명군의 로케이션 조사 허가가 떨어지고 신분을 위장한 6명의 미국대사직원은  Tony와 이란혁명군 측 직원들과 촬영로케를 탐방한다.
이제 그들은 미국대사관 직원에서 캐나다 영화촬영크루로 신분위조가 된 것이다. 문제는 무사히 Swiss 항공편으로 이란의 국경을 빠져나가는 것이었다. 이란은 6명의 직원이 미국 대사관에서 빠져나간 것을 알게되고 이들을 잡으려고 혈안인 상황에서 하루라도 빨리 국경을 떠야만 하는 상황!
미국 CIA는 Tony에게 작전 파기를 명령한다. 미국 정부는 특공대를 미국 대사관에 침투시켜 인질을 빼오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차라리 6명의 피신자들이 이란혁명군에게 붙잡혀서 함꼐 미국 대사관에 갇히기를 바라게 된 것이다.
하지만 영화의 주인공 Tony는 자신의 계획대로 할 것임을 단도직입적으로 상관에게 보고하고
이들을 이끌고 공항으로 향한다.
미국 CIA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결국은 지미 카터 대통령의 허가 하에 7명의 항공티켓이 예약된다.
출국 검색대를 통과하고(물론 우여곡절이 있다)  Swiss 항공의 스튜어디스의 안내로 항공기에 탑승하기만을 기다리던 7명의 미국인을 기다리는 건 여러명의 무장한 이란혁명군 일당이었다. 이들의 꼼꼼한 검문은, 이란어를 하는 미국직원의 기지로서 해결이 되고 항공기에 무사탑승.
뒤늦게 이들의 정체를 알아챈 혁명군을 경찰차와 지프차를 동원하여 이륙중인 항공기를 쫓아가지만 결국 놓치고 만다.
CIA의 작전 성공, 그 이후 억류 444일 후에 무사히 풀려났다는 미국 대사관 인질들에 관한 짦막한 text와 사진들로 영화는 끝이난다. 실제 인물과 흡사하게 닮은 배우들이 한명씩 나란히 배치되고, 당시 현장 사진과 영화 속 Scene still cut이 비교되면서 Ben Affleck이 얼마나 준비를 치밀히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영화를 못보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사실에 기인한 어느 영화 못지않은 감동을 기대해도 좋다.
2. 영화 속에 흘러나오는 음악들이 좋다.
3. 적당한 유머와 스릴이 적절히 녹아있는 영화로서 상당히 완성도가 있다.


부가자료
1. Argo Trailer

2.Interview Magazine에서 Ben Affleck을 Gus Van Sant감독이 인터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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