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1

Parenthood

미국 드라마 Parenthood 가 Season 5 까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유학생활에 참 많은 미드를 보기 시작했는데(수업에 필요해서, 그 후에는 빠져들어서) 이 중 미국 일상회화를 잘 접할 수 있던 영화. 전형적인 앵글로 색슨 가족의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교과서 적인 드라마가 아닐까 싶었다.

70대~10대에 이르는 다양한 가족 구성과 각각의 핵가족의 문제, 그리고 전체 가족의 문제가 에피소드마다 뻥뻥 터진다. Season 5에서는 컬럼비아에 입학하면서 가정에서 떠난 Haddie의 부재가 나에게는 슬픔으로 다가왔다.
'모전여전'을 보여주는 Sarah와 Amber의 복잡한 남자관계/자유로운 남자관계는 Amber의 이른 결혼생활의 미래를 예감할 수 있을 것도 같다.

나는 대 가족의 일부인 핵가족 중 Julia와 Joel이 이루어 놓은 단란했던 가정이 제일 좋다.
잘나가던 변호사인 Julia 와 반면 꽤 오랜시간 집에서 딸을 보살피고 가정일을 했던 건축업자 인 남편 Joel이 크게 부딫치는 일 없이 딸에게 집중하는 모습. 그리고 추후에 입양하는 Victor에게도 애정을 쏟는 모습이 너무 좋았다. Joel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남편 저런 아빠가 되야지 하는 생각도 많이 했다.

Season5를 아직 다 보지 않았지만 이 Julia와 Joel의 사이도 틀어지게 될 듯 싶다.
큰 사고를 쳐서 변호사에서 전업주부로 보직변경한 Julia는 대박계약을 따내 바빠진 Joel을 보며 한편으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게 되고 학교에서 다른 이혼남을 만나 유혹에 빠진 것이다. (그나저나 Julia 역의 Erika Christensen이 영화  Traffic에서 마약에 빠진 상원의원의 딸로 나왔던 사실. 왜케 후덕해지신거야!!)

Modern Family따위는 잘 표현하지 못할 따뜻한 가족의 모습(물론 Modern Family의 좌충우돌은 나의 It-com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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